+ 솔섬 노을촬영

아름다운 일몰이 보고 싶다 아무런 즐길거리도 없는 손바닥만한 무인도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해 지는 변산의 바다는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아름답지만 특히 도청리의 솔섬은 붉은 노을과 바위섬의 실루엣이 만들어내는 조화로 숨이 막힐 듯하다. 아름다운 서해의 일몰을 보기 위한 여러 포인트 중에서 외변산의 솔섬은 외로운 바위섬과 그 위에 자라난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어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과 같은 광경을 연출한다. 전북 학생해양수련원으로 들어서면 작은 자갈들이 깔린 해변 너머로 보이는 섬이 바로 솔섬이다. 사진 동호인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해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기다림의 시간을 감내하는 사진작가들의 모습 또한 한 폭의 그림 같다.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솔섬에 들어갈 수 있으나 역시 솔섬의 매력은 저무는 바닷가에서 바라보았을 때 가장 강렬하다


 


+ 상록해수욕장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언포부락 앞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1988년 개장 이후 공무원과 그 가족들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2010년 6월 관광 레저 전문 기업이 인수·운영하고 있다. 모래사장 뒤 해송 숲과 산재한 기암괴석 등의 경관이 있으며, 수심이 얕고 모래가 깨끗하다. 1999년 수질검사에서는 1등급을 받았다. 식당, 수영장, 배구장, 샤워장, 취사장, 야영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2010년에 담수풀장, 샤워장, 식당 등을 새로 단장하였다.또한, 쾌적한 소나무 숲의 자연 야영장을 유료로 운영한다. 인근 수락마을 뒷산에 있는 수락폭포는 비가 오면 약 100m 절벽에서 물이 떨어져 폭포를 이룬다. 그밖에 조각공원과 솔섬도 볼 만하다. 부안읍에서 격포행 직행버스를 이용하고, 격포에서는 모항 방면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성수기에는 격포에서 좌석 버스도 다닌다. 약 3.2km 떨어진 곳에 격포해수욕장이 있으며 고사포해수욕장도 가깝다.


 


+ 갯벌체험장


상록해수욕장 후문지점으로 이곳에서도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이곳 갯벌은 신발신은채 갯벌위를 걸어다닐 수 있을정도로 발이 빠지지 않는다. 이곳은 두포마을 에서 운영하는 바지락 양식장으로, 몇천원(4000원) 지불하면 바구니와 호미를 대여해주고 바지락 채취할수 있으며 수량제한이 있다.(1인 1kg)

 


 


+ 금구원 조각공원

한국 최초의 조각공원으로, 변산반도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채석강 해안 부근의 저수지 옆에 있으며, 격포해수욕장에서 3.5㎞ 떨어져 있다. 면적은 약 1만 5000㎡이다. 조각가 김오성(金五聖)이 1966년에 자신의 아버지가 조성한 금구원농장에 설립하였다. 1991년 경기도 고양시 벽제에 있던 작업장까지 완전히 옮겨왔으며, 이때 한국 최초의 개인천문대를 함께 세웠다.

 

 


+ 채석강 명승지 제13호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7372㎡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다. 옛 수군(水軍)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진 촬영이나 영화 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채석강에서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 적벽강 명승지 제13호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후박나무 군락(천연기념물 123)이 있는 연안으로부터 용두산(龍頭山)을 돌아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해안선 약 2km, 291,042㎡를 적벽강이라 하는데, 이는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채석강의 끝인 죽막(竹幕)마을을 경계로 북쪽이 적벽강이고, 남쪽이 격포해수욕장을 포함한 채석강(전북기념물 28)이다. 변산해변의 절경을 빚어내고 있는 적벽강은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어 맑은 물에 붉은색이 영롱하며, 특히 석양 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진홍색으로 물들 때 장관을 이룬다. 후박나무 군락 앞 해안의 암반층에 형성된 석물상 가운데 어느 것은 여인의 유방 같고, 또 어느 것은 토끼 모양을 하고 있는 등 바위 하나하나가 만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면 높이가 30m 정도 되는 2개의 절벽으로 된 바위가 있는데, 그 안에 용굴이라 부르는 50㎡ 면적의 동굴이 있다. 용굴에서 북쪽으로 용두를 돌아가면 검붉은 암벽으로 덮여 있다. 이곳에는 검은색·갈색 등 형형색색의 수석이 깔려 있어 절경을 이룬다. 적벽강에는 숱한 전설이 얽혀 있다. 이곳에 서 있는 수성당(水城堂:전북유형문화재 58)은 수성할머니를 바다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제사 지내는 곳이다.
 

 


+ 격포항

옛날 수군의 근거지로 수군별장, 첨사 등을 두어왔고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할의 격포진이 있었던 곳이다. 채석강과 수성당, 적벽강과 격포해수욕장등이 있어 관광지로 인기있는 곳 중 하나다.
인근 격포마을은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된 마을이다. 주변의 위도, 고군산군도, 홍도 등 서해안 도서와 연계된 해상교통의 중심지다. 청정해역에는 수산물이 풍부해 봄엔 주꾸미, 가을엔 전어가 유명하다. 주꾸미, 갑오징어, 전어, 꽃게, 우럭, 백합, 바지락 등이 많이 잡히고, 횟집과 음식점들도 많이 들어서 있다.
격포는 특히 주꾸미와 바지락, 백합 등의 조개류가 맛이 좋다. 변산반도 연안의 자연산 바지락을 시원하게 우려낸 바지락칼국수와 바지락죽, 그리고 쫄깃한 조개의 왕 백합이 입속 가득 씹히는 백합죽은 일대 식당 어디에서든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다. 청정해역을 노리는 낚시꾼과 건강한 S라인 몸만들기에 나선 트레커들이 즐겨 찾는 섬, 위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격포항에서 출발한다.

 


+ 수성당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다. 이 지방의 해안마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을의 공동 신앙소로, 건평 4평의 단칸 기와집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수성당에서 칠산(七山)바다를 수호하는 수성할머니라는 해신(海神)을 받들어 모셨는데, 이 여신은 키가 매우 커서 굽나무깨신을 신고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를 하여 어부들을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해준다고 한다. 또 수성할머니는 딸 여덟을 낳아 각도에 딸을 한 명씩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의 수심(水深)을 재어 어부들의 생명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수성당을 구낭사(九娘祠)라고도 한다. 신당 인근 주민들이나 어부들은 해신과 그의 딸 8자매신을 정성껏 모시고 있다. 매년 음력 정초에 격포(格浦)마을에서는 삼색 실과와 술·과일·포(脯) 등을 차리고 궂은 일이 없고 생기복덕한 제주(祭主)를 뽑아 정성껏 제사지낸다. 제일(祭日)은 정월 초사흗날인데, 근동 어민들이 모두 모여 정성스럽게 치성을 드린다. 당 안에 무신도(巫神圖)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불타 없어졌다. 상량(上樑)에 ‘崇禎紀元後四甲子朝鮮純祖四年, 1804 六月’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1850년(철종 원년) 이전부터 신당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1864년(고종 원년)에 3차로 중수한 것으로 보이며, 1940년에 4차로 중수하였다. 옛 원형은 찾아볼 수 없고, 지금의 신당은 1973년에 중건한 것이다. 이 수성당 주변은 성스러운 곳으로 함부로 접근이 금지되었으며, 절벽 주변에는 동백나무와 시누대가 무성하다. 1960년대 초까지 수성할머니의 영정이 있었는데, 외부인의 출입이 많아지면서 없어져버렸다.

 


+ 모항해수욕장
 
내변산(內邊山)과 외변산이 마주치는 지점의 바닷가에 자연 조성된 자그마한 해수욕장으로, 아담한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밭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규모는 작지만 서해의 다른 해변과 달리 물이 빠져 해변이 드러나도 하얀 모래가 가득하고, 해수욕장 곳곳에서 바다낚시와 선상낚시를 즐길 수 있다. 변산반도 일대에서 가장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2000년 12월에 관광지로 조성되었고, 2007년까지 가족호텔, 가족휴양촌 등 각종 숙박시설과 해변카페, 유원지, 야영장, 낚시터, 문화·운동·오락시설지구를 갖춘 종합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에 제주나 해남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부안 도청리의 호랑가시나무군락(천연기념물 122), 격포항에서 모항으로 가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갯바위 낚시터, 변산온천 등이 있다.